효자종목 '유도'… 6일부터 '금빛 매치기' 돌입

입력 2016-08-06 11:25  

남녀 7체급 경기 6일부터 시작
남자 김원진, 여자 정보경 '금사냥' 선봉
결승 길목 숙적 일본과 한판 승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첫날인 6일(오후10시·한국시간)부터 한국 유도 대표팀의 ‘금빛 매치기’가 시작된다. 금메달 14개(남녀 7개 체급)가 걸린 유도는 역대 올림픽에서 40개(금11·은14·동15)의 메달을 쓸어담은 효자 종목 중 하나다.

남자 7명, 여자 5명 등 12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하는 유도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최소 금메달 2개를 따는 것. 시작은 남자 60㎏급 김원진(24)과 여자 48㎏급 정보경(25)이 맡는다.

한국 유도가 리우올림픽 금메달 고지에 오르기 위해선 숙적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김원진, 안바울(22), 안창림(22) 등 한국 대표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선수들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 선수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위 김원진은 4강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세계랭킹 6위)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김원진이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지만 이 고비만 잘 넘으면 결승에선 오히려 손쉬운 승부가 예상된다. 세계랭킹 2위 오르칸 사파로프(아제르바이잔)와는 역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

남자 66㎏급 안바岾?역대 전적에서 2전 전패로 열세에 놓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 4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73㎏급에 출전하는 안창림도 4강 문턱에서 자신의 최대 숙적인 일본의 오노 쇼헤이(4위)를 넘어서야만 한다.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자랑하는 안창림은 유독 오노만 만나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유도 대표팀은 25세 동갑내기 정보경과 김잔디가 선봉에 선다. 두 선수 모두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독일 뒤셀도르프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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